웹메일 서비스 중 월별 이용자수는 다음의 한메일, MSN의 핫메일, 야후메일 순으로 많고, 서비스의 속도에서는 한메일, 엠팔, 네이버 메일 순으로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결과이다.
한국인터넷정보센터(KRNIC)이 조사 결과에 의하면 월 1회 이상 이메일을 이용하는 사람은 전체 인터넷 이용자의 85.2%로 2002년말 현재 2238만명으로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이 평균 1.7개의 메일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월 1회 이상 꾸준히 이용되는 활성화 메일계정은 아웃룩 계정 포함 총 3805만개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미 1인 2계정 시대로 넘어온 상태에서 과연 웹메일의 최강자는 어디일까?
국내 인터넷 조사기관 메트릭스(www.metrixcorp.com)가 지난 8, 9월에 걸쳐 국내 주요 웹메일 서비스를 비교, 평가한 의하면 지난 8월 다음의 한메일 서비스 이용자는 전체 인터넷 이용자의 78.8%에 해당하는 2021만 명 정도로 조사됐으며 2위와의 격차가 2.45배 정도로 크게 나타났다. 한편 MSN의 핫메일은 MSN 메신저 연동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21.9% 가량 이용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네이트는 라이코스와의 합병과 네이트온 서비스 강세로 전년 대비 약 6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는 네이버와 엠팔이 각각 전년 8월 대비 108%, 6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다음 외 포탈들이 한메일 다음의 두 번째 메일 자리를 놓고 각축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처럼 웹메일 서비스의 2위 경쟁이 심화되면서 서비스 품질에 대한 중요도가 점점 증가되고 있다. 메트릭스가 지난 8, 9월 ‘웹스토리 퍼포먼스(Webstory Performance)’서비스를 이용해 주요 포탈의 이메일 서비스 성능평가를 한 바에 따르면 한메일, 엠팔, 네이버 순으로 응답속도가 빠르게 나타났다.
가용성에서는 드림위즈, 엠팔, 한메일 순으로 양호하게 나타났다. 한메일과 엠팔은 두 부문 공히 3위 안에 들어 타 서비스 대비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고, 7개 서비스 중 6개 서비스가 2초대 이하의 응답시간을 보이고 5개 서비스가 98% 이상의 안정된 가용성을 보여 전반적으로 국내 웹메일 서비스들의 품질은 양호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이번 측정은 다음, 네이버, 야후, 엠파스, 드림위즈, MSN, 네이트 등 7개 포탈사이트의 메일 서비스를 대상으로 8월 15일~9월 14일 사이에 진행되었다.
‘평균 응답시간’은 각 서비스의 받은 편지함 및 받은 편지 내용 페이지가 정상적으로 오픈되는 지를 PC의 성능과는 상관없이 측정한 결과이고, ‘가용성’은 페이지가 기술적 에러 없이 한번에 불러들였는지를 측정한 결과이다.
한편 메트릭스는 지난 8월 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의 ‘불법스팸 유통량 및 피해규모 산정을 위한 조사’를 수주해 연내에 스팸메일의 유통량/수신량, 피해규모 등의 결과를 산출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웹메일별, 스팸 유형별, 이용자별 스팸메일 수신량이 산출되면 최근 그 중요성이 증가되고 있는 웹메일 서비스의 스팸제거 기능에 대한 총체적인 비교평가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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