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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모음

호도, 호도과자(호두과자)의 유래 (천안)



나의 고향인 천안에 유명한 것은 호도과자(호두과자)이다.
서울에도 호도과자(호두과자)를 팔기도 한다. 하지만, 원조 천안의 것과는 다르다.
원조 호도과자에는 실제 호도(호두) 조각이 들어있다. 하지만, 짝퉁에는...진짜 호도(호두)가 없다. (붕어빵과는 다르다.^^;)

천안의 원조 할머니 호도과자의 팜플렛에 적혀있던, 호도의 유래를 직접 적어보려고 한다.

호도의 유래

지금으로부터 약 700년 전, 고려 말 충렬왕 12년에 공신이었던 영밀공 유청신이라는 분이 원나라에 왕을 따라 사신으로 갔다가 다음 해 귀국할 때 묘목 3그루와 종자 5개를 얻어 가지고 왔다고 한다. 그것을 그의 고향인 천안의 봉화산(광덕)에 심은 것이 그 시초가 되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그 과실의 이름을 알지 못하였으므로, 이름 짓기를 호지(원나라)에서 가져 왔고, 과실 모양이 복숭아(桃)와 같다 하여, 호(胡) 자와 도(桃) 자를 따서 '호도'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실제로는 '호두'라고 많이 사용하는데, 아마도 어원은 '호도'가 맞고,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말은 '호두'가 맞는 듯 하다.

천안 광덕사의 호도나무 [天安廣德寺-胡桃-] 충남기념물 제398호 - 네이버 백과사전 링크

호도과자의 유래

천안의 명물인 호도과자는 1934년 당시 최고의 제과 기술자였더 심복순 여사의 부군인 고 조귀금 선생에 의해 처음 만들어지게 되었다.

심복순 할머니가 세운 것이 바로, 천안에 있는 원조 할머니 호도과자이고,
천안역 옆에 본점, 구성동 천안 소방서 옆에 분점이 있다.

호도과자는 따뜻할 때도 맛있고, 식어도 맛있다~^^

아래 상자가 진짜 천안 원조 호도과자이다. (그 외 포장 상자는...원조가 아니다.)